코인빗 사기 혐의 전격 압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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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빗 사기 혐의 전격 압수 수색

서울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는26일 국내 대형 암호화페 거래소인 코인빗을 

사기 혐의등으로 전격 압수 수색하였다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인빗 본사 사무실등 여러곳을 압수수색

경찰은 코인빗 실소유주인 최모(48)회상과 운영진이 다수의 유령 계정 을 통한 자전거래 (거래소 내부 계정끼리 코인을 사고파는 행위)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시세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내부거래 자료 입수 

거래량99%가 조작 경찰은 시세조작을 통해 실현한

코인빗의 부당수익 규모가 최소 1000억원대가 넘는것으로 추산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지난 5월 내부자로부터 코인빗의 비리 의혹을 제보받고 전체 거래량의 99%가 조작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시세조작을 통해 실현한 코인빗의 부당수익 규모가 최소 1000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제보자들의 신변 안전과 압수수색 시점까지 보도를 유예해 달라는 서울청 광역수사대의 요청을 수용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최 회장과 코인빗 운영진의 허무인(虛無人)거래 데이터(2019년8월~지난 5월 거래분)

분석 결과 비트코인 등 메이저 코인이 거래됐던 '거래소1'의 해당 기간 매수.매도 총액의99%가 입출금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 거래로 드러났다.

최회장과 운영진은 유령 계정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XRP),USDT(미국달러와 1대1교환되는 스테이블 코인)거래량도 조작했다. 제보자C는 "다른 대형 거래소들도 일정 규모의 자전거래를 하지만 장부상에만 있는 돈으로 거래를 조작하는 건 사기행위"라고 비판했다.

 

코인빗은 메이저 코인들을 거래하는 거래소1과 신규 암호화폐를 주로 상징해 사고 파는 '거래소와의 코인 거래를 할 수 없게 입출금 계좌를 막은 '가두리 거래소'여서 최 회장과 운영진이 코인 공급량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최 회장은 특정 시기마다 상장된 신규 코인을 대량 매수.매도하는 방식으로 직접 시세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투명한 회계처리,배임.횡령 혐의 추가 가능성

코인빗의 회계처리도 불투명한 상태다

코인빗은 지난4월 금융감독원에 감사 보고서를 공시햇으나 회계법인으로 부터 '의견거절' 소견을 받아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만 첨부했다

 

한 세무회계컨설팅 관계자는 "외부감사 의견거절이 제기됐다는 건 회사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사실상 기업의 회계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햇다

서울신문은 코인빗측에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코인빗은 신생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5-7월) 평균 접속자 규모가 250만 2000명으로 ,빗썸(411만 4800명),업비트(366만 7000명)에 이은 국내 세번째 규모의 거래소로 급성장 했으며  설립이후 10위권 내의 순위를 유지 , 거래량 및 방문자 수가 폭등 2020년 현재 국내 2위인 거래소이었다 

 

 

 

발행출처 _ 서울신문